3천만원대 자동차 시장에서 요즘 화제인 르노삼성 SM6는 르노에서 새로 개발한 중형 세단인 탈리스만을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다듬은 모델이에요. 국내 출시 전부터 르노에서 발표된 모습만으로 대단하 이슈였죠? SM5를 통해 다듬은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승차감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별도의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적용해 중형차 시장에선 동급에 비해 한수위라는 평을 받는 자동차죠.
<르노삼성 SM6 시승기>
어떤시장이던 분위기란게 있는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이 자동차는 분위기가 시기적절한때 나타났다고 봐요! SM5가 출시 이후 큰 변형이 없이 계속 생산돼 소비자들에게 식상함을 제공할 즈음 루즈한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 이녀석이 이렇게 짠 하고 등장했으니 타이밍이 좋게 등장한것이죠. 우리 qm3가 집안을 일으키는데 다소 역부적일 수 있었으니까요! 어째든 이녀석 참 시기를 잘 타고 등장했어요.
비쥬얼을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SM6는 패스트백에 가까운 세단의 세련된 디자인에 벨트라인을 2열 중간에서 자연스럽게 올리고 C필러에 오페라 글래스를 적용해 동급에서 보기 힘든 우아한 라인이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뽐내는 모습이더군요. 확실히 실물이 더 예쁜모습이에요. 헤드램프부터 시작해 프론트 범퍼를 파고다는 ‘ㄷ’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과 중세 기사의 투구에서 영감을 얻은 프론트 그릴이 많은분들을 설레게 했던 바로 그 디테일이죠.
르노삼성 SM6 내부로 들어가 보면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며, 나파가죽으로 감싼 시트는 착좌감이 부드럽더군요. 물론 독일차의 시트에 적응했던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르노삼성이 강조하는 나파가죽의 느낌이 왜 강조하는지 알만큼 매력적인 질감이었어요. 그리고 운전 모드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변경되는 7인치 LCD 계기반은 시인성이 좋았어요 물론 UI나 디테일은 요즘 워낙 스마트폰시장의 발달로 이 계기판은 저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던것 같네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에요. 하지만 전화, 네비게이션, 공조 장치, 오디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뿐 아니라 주행 모드. 시트 메모리 제어, 마사지 등 SM6의 기능 대부분을 여기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집약은 좋은 시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즘 아우디가 버츄어콕핏이라고 지금 르노삼성 SM6 가 센터페시아 계기판으로 기능을 모은것처럼 계기판으로 네이게이션과 모든 기능을 집중하는것 역시 요즘 시장 트렌드인것 같네요.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는데요. 시작은 기본 모드로 시작했어요 파란불이 들어 오더눅ㄴ요. 이후 주행중 뻥 뚫긴 길을 발견하고는 5가지 주행 모드 중 스포츠 모드에 맞추었더니 터보차저의 가속감과 인위적인 엔진 사운드의 조화가 좀 더 경쾌한 가속 감각을 만들어 넸어요. 실제로는 가속의 차이가 거의 없다 해도 이와 같은 분위기는 중요하니까요. 스포츠 모드에서는 계기반의 디스플레이도 변하는데, 바탕 화면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회전계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속력은 숫자로 표현되었어요. 만약 스포츠 모드에서 강조되는 붉은색이 싫다고 하면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는것오 사용자 중심의 배려이더군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푸조에서 보았던 저가형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모습이네요. 하지만 3천만원대의 자동차에서 헤드업디스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커다란 이슈일수도 있겠어요.
열심하 드라이빙에 집중하는중 주행 감각에 맞춰 가속하려는 순간 아쉬운점을 또 발견했어요. 패들 시프트가 없다는 점. 수동으로 변속을 진행하고 싶다면 스티어링에서 잠시 오른손을 떼고 기어 노브를 붙잡아야 한다는점이 아쉽더군요~! 아마도 이부분은 아들 페이스리프트때 개선되어 등장할 것 같아요.
르노삼성 SM6 브레이크 성능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며, 반복되는 조작 속에서도 좀처럼 페이드가 발생하지 않은 무난한 수준 이외에도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A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전자장비가 더해진 모습이었어요.
가격 : 2,325~3,250만원 국산 / 중형 연비 : 9.0~12.8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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