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7이지! BMW 740Li를 시승해보았다. 흔히 남자는 M이라고 한다. 아 M이 머냐면 BMW의 고성능 버젼을 인정하는 엠블럼이 하나 박히는데 바로 M로고! 그래서 남자는 m이란 이야기는 BMW에서 시작되었다. 벤츠로 치면 amg같은거다. 개인적으로는 얼른 나도 7시리즈의 오너가 되고 싶다. 현재 아직 1년도 채 되지않은 따끈한 신차 4시리즈와 함께하고 있지만 역시나 이 브랜드의 끝은 7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벤츠냐 비엠이냐 첨엔 고민이 많았는데 시작을 BMW한것은 정말 잘한일 같다 난 10년간 BMW를 타고 있는데 이전엔 SUV모델인 X3를 탔고 지금은 유니크한 세단인 짝수시리즈 중 하나 4시리즈를 타고 있다. 근데 역시나 차근차근 올라간다면 이제 7시리즈를 타봐야지. 

7시리즈 왠지 세단의 끝이기도하구 여긴 정복해봐야할 곳이 아닐까 싶다. 남자라면 M이라고했는데 난 남자라면 7시리즈인것 같다! 성공의 상징 그리고 운전석도 매력적이고 뒷자리도 매력적인 자동차가 바로 7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740Li 는 고급스런 스타일로 유려한 라인이 돋보인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238mm, 전고 1902mm, 전폭 1479mm로 웅장하다. 리무진 모델로 휠베이스는 3210mm로 길게 세팅되었는데 차체는 와이드하면서도 낮게 세팅된 것도 고급감을 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전면을 보면!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 콩팥 모양!!콩팥 모양의 키드니 그릴은 분리된 두 개의 크롬 몰딩을 통해 BMW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지난 1931년 2인승 로드스터에 시험삼아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지금까지 85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함 이거 실화인가? 대박이군!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범퍼 하단에도 크롬 몰딩을 두텁게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는데, 앞쪽에는 245mm, 뒷쪽에는 275mm의 광폭 사이즈다. 7시리즈의 멋진 전면디자인과 파란눈 그리고 파란BMW 앰블럼을 지나 이제 측면으로 가볼까!?

멋진 전면디자인과 파란눈 그리고 파란BMW 앰블럼을 지나 이제 측면으로 가볼까!?BMW 740Li  측면에서는 유려한 루프라인으로 이러지는데 Long nose-Short deck 형상이다. 윈도우 라인에도 크롬을 적용했는데, 쿼터 글래스에는 일부러 두텁게 처리됐다. 이 역시 고급감을 더하기 위한 연출된 디자인이다. 하단에도 크롬 가니쉬로 스타일까지 입었다. 멋진녀석.

핸들링에서의 안정적인 자세와 고속주행시 가속감을 더하기 위한 세팅이다. 편평비도 40~45%로 세팅돼 퍼포먼스 중심으로 설계된 센스!! 쓰윽 한바퀴를 돌아 이제 후면 #BMW740Li 후면에서는 LED 리어 램프와 트렁크 리드 중앙에 크롬바를 적용했다. 범퍼 하단에도 별도로 크롬 몰딩을 추가했고, 듀얼 머플러에도 크롬으로 덧씌워 매력 도 덧씌워냈다. 정면에서부터 측면, 후면에 이르기까지 크롬 몰딩이 대거 적용된 건 고급감을 더하기 위한 연출이 좋다. 역시는 역시다!

정지상태에서 가속 반응은 민첩하고 빠름 당연한거겠지만. 차체가 가벼운 몸놀림이다. 토크감은 저 엔진회전영역에서부터 두텁게 반응한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으면 즉답식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폭발적이다. 스포츠카 뺨치는 녀석 커다란데 민첩해! 엔진회전수 3000rpm을 넘기면서부터 터져나오는 엔진사운드까지 매려적이더라.

BMW의 7시리즈 하면 기술도 빼놓으면 섭섭한데 740Li 에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과 액티브 크루즈시스템이 적용됐다. 램프를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진동 경고와 함께 스티어링 휠을 잡아줌. 액티브 크루즈를 동시에 적용하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서도 혼자서 알아서 달리는센스. 일부 구간에서는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초기 자율주행차다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BMW 740Li 시승기 마쳤다.

BMW 740Li 실내는 그야말로 럭셔리한 감각이 이어진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부터 센터페시아, 센터터널, 1열과 2열 뒷좌석에 이르기까지 고급감이 넘친다. 시트는 나파 가죽이다. 감성을 더하는 라이팅과 여유로운 공간은 쇼퍼드리븐용으로 딱 좋은 갬성! 시트의 부드러움이 강조된 마이바흐나 벤츠 S클래스에 비해서는 단단한 감각이었는데 도로 상황에 따른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는 적잖은 충격을 느낀다. 벤츠 S클래스의 경우에는 고속주행에서 과속방지턱을 지나도 일반 평지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난 이게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거친 으르렁거림 드라이빙의 즐거움 이런것이 찐 BMW니까! 요녀석 매력 쩐다!

BMW는 지금까지 7시리즈에는 럭셔리한 감각보다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조했는데 그런만큼 이 세그먼트에서 달리기 성능에 대해서만큼 비교불가라 할 수 있겠다. 벤츠가 S클래스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해왔던 것과는 다른 길을 가니까 개취에 따라 이 자동차를 선택해야할 이유가 분명해보인다! 


WRITTEN BY
늘보아제 박남수
느림보 아저씨의 자동차 IT 그리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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